건강2016. 8. 4. 01:00

정글의 법칙에서 김병만 프리다이빙을 통해 많은 인기를 얻고있는 프리다이빙인데요. 현재 저는 태국 꼬따오에서 프리다이빙 SSI레벨 2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PADI level 1을 한국에서 취득하고 휴가온 김에 여기에서 레벨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프리다이빙의 꽃이라고 불리우는 FREE FALL, 프리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프리폴에 대해 알아보기 전, 조금 머리아픈 이야기를 해 드려야 하는데요. 바로 "아르키메데스의 원리" 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액체에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잠긴 물체는 그 물체가 물어낸 액체의 무게만큼 부력을 위로 받는다 입니다. 이해되시죠?

 

 

흔히 부력을 물에 뜨는 힘 이라고 알고계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틀린말은 아니지만, 일부만 알고 계신것과 같은데요. 부력에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양성부력 : 물에 떠 있는 상태이며, 일정 수심보다 위에 있는 경우 몸은 특별히 노력을 하지 않더라도 물에 뜨는 경우

2. 중성부력 : 일정 수심에 도달한 경우,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몸이 뜨거나 더이상 가라않지 않는 경우

3. 음성부력 : 중성부력이 발생한 수심 이하에서 몸은 자연스럽게 물에 가라않게 되는 경우

 

 

아르키메데스의 원리에 따르면 숨을 가득 들이마시고 마스크를 쓴 상태인 프리다이버는 양성부력인 상태이기 때문에 다이빙을 하기 위해서는 핀을 차야 하고, 일정 수심에 도달하면 중성부력에 도달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프리다이버의 경우 수심 10m에서 중성부력이 되도록 웨이트를 착용하는데요. 프리다이빙에서 가장 위험한 상황인 LMC와 B/O가 수심 10m ~ 수면 사이에서 가장 잘 일어나기 때문에 그 구간은 양성부력으로 맞추어 프리다이버가 의식을 잃어도 자연스럽게 몸이 떠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중성부력이 작용하는 수심까지 내려왔다면, 이제 프리폴을 즐기실 차례 입니다. 이 구간 부터 다이버는 핀 차는 것을 멈추고, 자연스럽게 수심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산소의 소비를 줄이면서 더 깊은 수심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보통 프리폴을 경험해 본 프리다이버들은 마치 우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고, 그때는 말그대로 FREE 즉 자유를 느끼고, 처음과는 다르게 물의 압력도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오늘 프리다이빙의 꽃 프리폴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은 일반인이 프리폴을 경험해 보기는 굉장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 이퀄이나 기타 프리다이빙 스킬을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프리폴을 시도할 경우, 고막이나 폐에 큰 상처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vou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