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2016. 3. 10. 11:30

우리나라 성인이라면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절대 빠질 수 없는게 있죠? 바로 술인데요. 특히 남성의 경우 일주일에 1회 이상은 술자리가 있기 마련인데요.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면 술자리가 큰 고역일텐데요.

 

 

이왕 가져야 하는 술자리. 적은 양이라고 해도 그 술이라는 것에 대해 알고 마시면 더 재미있고, 의미있지 않을까요?
저 역시 술을 즐겨마시는 편입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중, 내가 마시는 이 술에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마시는 것이 조금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 얼마전 부터 조주기능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술의 기원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먼저 술 이라는 말은 "불에 타는듯한 물" 이라는 뜻으로 수불(水火)로 시작해 수울을 거쳐 술이 되었다는 설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밥은 바빠서 먹지 못하고 죽은 죽어도 못먹겠고, 술은 술술 넘어가서 마신다" 는 말이 있는 것 처럼 술은 인류에게 큰 선물과도 같은 음료 인데요. 술의 기원에 대해서는 동서양이 비슷한 설이 있습니다.

한 원숭이가 포도와 같은 열매를 갈라진 바위틈과 같은 곳에 저장을 했지만, 음식을 저장한 사실을 까먹게 되죠.
한참 후에 포도를 저장해 두었던 사실을 깨달은 원숭이는 저장했던 곳을 찾아가 발효가 된 포도를 먹게됬습니다.
난생 처음 술 이라는 것을 마셔보게 된 원숭이는 처음 느껴보는 취한 기분을 친척격인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에게 알려주게 되고, 원숭이보다 아주 조금 더 머리가 좋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는 방법을 깨닫고 술을 만들게 되었다~ 라는 식의 이야기 입니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탈무드에서 나오는 술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 인데요. 사람이 술에 취하면 나오는 행동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인류 최초의 인간이 포도나무를 심고 있던 중, 한 악마가 와서 무었을 하고있느냐고 물었다
인간은 아주 맛있는 열매를 맺는 아름다운 나무를 심고있다고 말했다.
이런 나무를 본적이 없다고 말하는 악마에게 "이 나무에서는 굉장히 맛있는 열매가 열리고, 그 열매의 즙을 마시면 황홀한 기분이 들거야"라고 말했다.
악마는 그렇다면 나도 도와주겠다고 하면서 양, 사자, 돼지, 원숭이를 데려와 죽이고 그들의 피를 거름으로 뿌렸고, 그래서 포도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술을 처음 마시기 시작할 때는 양처럼 순하지만,
조금 더 마시게 되면, 사자처럼 사나워 지고,
더 마시면, 돼지처럼 더러워지고,
이보다 더 마시면 원숭이 처럼 춤추고 노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끔 술에 취해 큰 사고를 일으키는 사람들을 보면 아마도 눈이 먼 개의 피도 포함되지 않았나 싶은데요.
적당히 마시고 적당히 기분 좋은 선에서 자제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은 다 잘 알고 계시죠?

오늘 술의 기원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원숭이 덕분이 술을 발견하게 된 이야기가 굉장히 놀랍고 재미 있네요.

 

Posted by vou4u